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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번 만큼 사회환원 모델 찾을것"

캐피털업체 저신용자 자활 '드림팀'도

"사업해서 번 만큼 베풀겠습니다." (신한금융지주 임원)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새삼 강조한 가운데 금융권의 사회공헌활동 리모델링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주요 금융사들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을 찾기 위해 고민하기 시작한 것이다.

신한금융지주는 2ㆍ4분기 당기순이익이 5,886억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에 이르자 수익을 낸 것만큼 사회에 더 환원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오는 9월 말까지 새로운 차원의 사회공헌활동 사업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관련 예산도 필요한 만큼 최대한 배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올해 초 사회공헌활동 등을 전담할 사회문화팀을 신설했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의 새 사회공헌사업은 금융서비스 기관의 주특기를 살린 특화 모델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카드ㆍ캐피탈은 서민의 창업을 돕는 '드림실현팀'을 최근 결성해 저신용자의 자활을 처음부터 끝까지 돕기로 했다. 드림실현팀은 디자인ㆍ마케팅ㆍ세무ㆍ회계ㆍ광고 등 각 분야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돼 미소금융재단에 대출을 신청한 저신용자들에게 자활사업 성공을 위한 다양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의 한 임원은 "미소금융재단에서 소액대출을 받더라도 그 금액만으로는 번듯한 사업장을 내기 힘들고 저신용자의 대부분에게 영업 노하우가 미흡해 자활에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며 "이를 위해 드림실현팀을 구성했는데 최근 2명의 저신용자를 첫 컨설팅 수혜자로 선정해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사회공헌사업을 다각화하는 데 성공한 금융사들도 있다. 특히 하나금융지주는 노인들을 위한 하나케어센터는 물론이고 자립형 사립고인 하나고를 설립, 매년 30억~40억원씩을 들여 젊은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 또한 삼성카드는 어린이와 청소년 계층에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에 주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금융사로서의 장점을 살려 청소년 신용경제교육을 강화하고 소아암 어린이 돕기 등에 힘을 쓰고 있다"며 "앞으로 관련 예산과 사업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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