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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車 최종부도] "협력사 지원 최선 다할것"

[대우車 최종부도] "협력사 지원 최선 다할것" 채권단 입장 채권단은 대우자동차의 부도를 `불가피한 선택'으로 여기고 있다. 지난 8월 대우자동차가 워크아웃에 들어간 뒤 지금까지 추가 자금 지원만 2조5,000억원에 달하고 앞으로 대우자동차를 살리려면 매달 1,000억원이 넘는 자금 지원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채권단중에는 노조 동의서가 와도 신규 지원에 나설 수 없다는 은행들이 많았다. 채권단이 막판까지 부도처리를 유예했던 것은 은행 자체의 타격보다는 경제ㆍ사회적 파장을 우려한 때문이었다. 채권단은 앞으로 대우자동차의 협력업체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후 은행장 회의에서도 협력업체 지원방안이 깊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동아건설 퇴출 때와 마찬가지로 대우차 협력업체에 대한 여신 만기 연장, 긴급 대출 등에 나설 방침이다. 그러나 그렇잖아도 기업 대출을 꺼리고 있는 은행들이 과연 얼마나 중소기업 지원에 나설지는 아직 미지수다. 채권단은 대우자동차의 앞날에 대해 법정관리 신청을 당연한 수순으로 보고 있다. 이후 법원 주도로 위탁관리인 선정, 매각 추진 등의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법정관리 여부에 대해서는 법원이 판단할 문제라며 공식적으로는 판단을 유보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법원은 회사의 청산 가치와 회사 가치를 판단해 법정관리 여부를 판정한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대우자동차의 경우 근로자와 하청업체가 워낙 많아 법원이 법정관리를 거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각협상은 계속한다는 것이 채권단의 입장. 기아자동차의 경우도 법정관리 상태에서 매각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 전반적으로 여건이 불리해져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지만 우발채무가 확정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협상속도는 오히려 더 빨라질 수도 있다고 채권단은 예상하고 있다. /김상연기자dream@sed.co.kr입력시간 2000/11/08 17:1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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