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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시총 4위 '우뚝'


시총 22조2,000억원…신한지주 제치고 4위 우뚝 LG화학이 주가 상승세를 거듭하면서 시가총액 4위까지 뛰어 올랐다.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랠리가 이어진 가운데 이달 들어서만 시총이 두 계단이나 상승했다. LG화학은 21일 전일에 비해 4.35% 급등한 33만5,500원을 기록하면서 시가총액이 22조2,340억원으로 불어났다. 이에따라 이날 약세를 보인 신한지주(22조1,925억원)을 제치고 유가증권시장의 '넘버 4' 기업으로 우뚝 섰다. LG화학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이달 초만해도 삼성생명에 이어 6위에 그쳤으나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20여일만에 삼성생명에 이어 신한지주 마저 제쳤다. 따라서 국내 증시에서 LG화학보다 시총이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120조3,436억원)와 현대차(30조1,779억원), POSCO(44조3,781억원) 등 단 3곳으로 줄었다. LG화학은 전일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사상 최대치에 달한 실적을 내놓았다. 특히 3∙4분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아 시총 4위에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LG화학이 전일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깜짝실적’을 내놓자 이날 국내 14개 증권사가 일제히 LG화학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기도 했다. 일부 증권사는 목표주가를 40만원 후반까지 올려놓았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경우 2∙4분기에는 화학분야가 실적을 이끌었다면 3∙4분기에는 정보전자소재 부문이 실적을 크게 끌어올리면서 기업 가치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원도 "하반기에는 중대형전지의 매출이 본격화되고 추가적인 수주 가능성도 높아 기업가치의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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