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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줄고 부채 증가 '큰 파장' 예고

2011년 의무화 '국제회계기준' 따라 재무제표 작성해보니…


SetSectionName(); 자산 줄고 부채 증가 '큰 파장' 예고 2011년 의무화 '국제회계기준' 따라 재무제표 작성해보니… 임웅재 기자 jael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오는 2011년부터 모든 상장사들이 의무 적용해야 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의 파급력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KT&G가 최근 공시한 지난 2008 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으로 재무제표를 작성해본 결과 현행 회계기준보다 당기순이익은 8.0%(713억원), 자산은 6.0%(2,641억원), 자본은 13.6%(4,806억원) 줄어든 반면 부채는 25.7%(2,165억원)나 증가했다. STX팬오션도 국제회계기준으로 작성한 재무제표상의 당기순이익이 현행 기준보다 5.9%(343억원) 감소한 반면 자본은 1.9%(523억원) 증가했다. 2011년부터 1,800여개 상장사와 종속회사 등 5,000개가 넘는 기업이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개별ㆍ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하는 상황에서 원칙적으로 한국적 특수성을 인정하지 않는 국제회계기준 적용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해볼 수 있는 재무제표가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국제회계기준 적용에 따른 기업의 재무상태ㆍ경영성과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기업 경영과 투자자ㆍ대출자 등의 의사 결정에 상당한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호주의 경우 국제회계기준을 처음 도입한 2004년 432개 상장사 중 209개(48%)의 총자산이 증가한 반면 162개(38%) 기업은 감소했다. KT&G와 STX팬오션이 현행 회계기준과 함께 국제회계기준으로 2008 회계연도 재무제표를 작성해 공시한 것은 의무적용 시점(2011년)보다 2년 빠른 2009 회계연도부터 국제회계기준을 조기 도입하기로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과 한국회계기준원도 이를 권고하고 있다. 한편 국제회계기준이 의무 적용되면 연결재무제표에 포함되는 계열사의 범주가 크게 달라져 국내 재벌그룹 지주회사 등의 연결기준 외형도 크게 쪼그라든다. 현행 외부감사법 등은 연결대상 계열사의 범위가 '지배회사(모회사)의 지분이 30%를 넘고 최대주주인 경우(올해부터 자산 100억원 이상)'지만 국제회계기준은 ▦보유지분이 50%를 넘거나 ▦50% 미만이라도 실질 지배하는 경우로 좁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LG전자ㆍLG화학ㆍLG텔레콤ㆍLG데이콤ㆍLG생활건강ㆍLG생명과학 등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30~37% 보유한 ㈜LG의 2007 회계연도 총자산은 54조원 규모지만 앞으로는 이들 계열사가 연결대상에서 빠져 총자산이 대폭 줄어든다. 국제회계기준은 법인세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안세준 기획재정부 법인세제과장은 "올해 일부라도 개정방향을 제시할지, 내년에 법 개정까지 한꺼번에 처리할지 아직 미정이지만 전자의 가능성이 더 높은 편"이라며 "국제회계기준 도입을 위한 투자비용은 정부가 이미 확대하기로 발표한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를 활용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업부담 고려 적용 연기·대상축소를" '30%대 지분' 계열사 연결대상 제외 기업들 "약식공시 등 허용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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