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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아시아 최초 '캠퍼스 서울' 내년 개관

창업자 멘토링·기술 인프라 적극 지원… 韓 스타트업, 글로벌 무대 주인공으로

선다 피차이 수석 부사장

한국, 새로운 것 적극 수용… 빠른 변화 속도에 가장 익숙

창업열기 뜨거워 낙점


"한국은 세계에서 안드로이드 개발자 수가 상위 5개국 안에 들 정도로 많습니다. 중요한 아이디어가 한국에서 나올 것이라 생각했고 구글도 여기에 참여 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선다 피차이(42·사진) 구글 수석 부사장은 27일 열린 '캠퍼스 서울' 설립 간담회에서 아시아 최초, 세계에서 3번째로 한국에 구글 캠퍼스를 설립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날 구글은 기자 간담회를 열고 '캠퍼스 서울'을 내년 초 서울에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이 서울에 설립하는 '캠퍼스'는 구글이 창업자를 위해 마련한 전용 공간. 국내 창업자들이 전 세계로 나갈 기회를 지원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또 구글 직원의 멘토링, 기술 인프라 등을 제공한다. 선다 피차이 부사장은 구글의 핵심 임원으로 이번 행사를 위해 서울을 찾았다.

그는 "전 세계 수 백 개 도시를 대상으로 캠퍼스 건립을 검토했지만 새로운 것을 수용하는 자세뿐 아니라 발 빠른 변화 속도에 가장 익숙한 국가가 바로 한국이라는 점에 주목했다"고 선정 이유를 덧붙였다.

행사에 참석한 브리짓 빔 구글 창업지원팀 수석 매니저도 한국의 뜨거운 창업 열기와 앞선 기술을 캠퍼스 건립 이유로 꼽았다.



선다 피차이 부사장은 스타트업이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그는 "개발자에게 위험을 추구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라며 "위험을 감수하는 것은 아무도 하지 않는 일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그는 "그러한 위험이 실제 성공으로 바뀌려면 창업자에게 도움을 주는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며 "실리콘벨리처럼 불가능해 보이는 사업 아이템도 주위에서 후원하고 도와주는 환경 때문에 성공을 거둬왔다"고 말했다.

캠퍼스는 현재 런던과 텔아비브 두 곳뿐이다. 캠퍼스 서울은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에 2015년 개관할 예정이다.

한편 '캠퍼스 서울'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4월 방한한 구글의 래리 페이지 CEO를 접견하고 창조경제와 벤처 생태계 조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 이후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이번에 결실을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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