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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재테크] 月여유자금 260만원 37세 독신 직장인인데…

적립식펀드로 주택자금부터 마련<br>노후·실직 대비 CMA·연금보험에도 가입을

문: 저는 37살의 독신남성으로 현재까지 결혼계획은 없습니다. 그동안 가족의 빚 문제로 고생을 해오다가 최근에서야 다 갚게 됐습니다. 이 때문에 모아놓은 돈도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200만원의 현금만 갖고 있고, 집은 월세입니다. 다행히 이번달부터 북경지사 주재원으로 발령을 받아 주재수당으로 중국에서의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서 현재의 월급여 260만(세후)을 공격적으로 투자하려고 합니다. 현재 급여 중 고정지출은 보장성 보험(월 13만원)이 유일합니다. 또 급여중 50만원은 CMA나 MMF에 넣으려고 합니다. 나머지 200여만원에 대해서는 안정성보다는 공격성에 초점을 맞춰 목돈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5년~10년간 중국에서 거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중국에 아파트를 사고 싶기 때문에 목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답: 의뢰인께서는 그동안 부채 상환 때문에 개인적인 재무설계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지금부터라도 늦지는 않습니다. 특히 의뢰인은 이제 중국 주재수당으로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기 때문에 월급을 전액 모을 수 있게 됐습니다. 즉 종합적인 재무설계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의뢰인께서는 아파트를 구입하고 싶다는 뚜렷한 재무목표를 가지고 있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은퇴후 노후생활이라든가, 비상예비자금이라는 부분의 꼭 필요한 계획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의뢰인의 재무목표 달성과 함께 은퇴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종합적인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비상예비자금을 마련해 둘 것을 권합니다. 비상예비자금은 뜻하지 않은 조기퇴직이나, 실직, 불의의 사고 등으로 소득원의 중단, 장애, 질병 등 예기치 못한 긴급상황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비상예비자금은 고정지출과 변동지출을 더한 금액에서 소득세를 공제한 금액의 6개월정도(맞벌이 부부의 경우 3개월)의 금액이 적정하다고 봅니다. 따라서 비상시 사용할 자산은 쉽게 인출해 쓸 수 있도록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머니마켓펀드(MMF), 6개월 이내의 단기 저축성 예금을 이용하도록 합니다. 의뢰인께서 현재 가지고 있는 200만원과 매월 50만원은 종합자산관리계좌(CMA)나 MMF에 적립하도록 합니다. 은퇴 자금 역시 지금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젊은 나이에는 은퇴가 먼 훗날의 이야기로 거리감이 있게 느껴지겠지만, 일찍 시작할수록 적은 금액으로 상당한 수준의 노후자금을 모을 수 있게 됩니다. 즐겁고 풍요로운 노후를 맞이할 수 있도록 경제활동기에 장기계획을 가지고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현재 나이 37세, 은퇴나이를 60세, 기대수명을 85세~90세라고 가정했을 때, 향후 23년 동안 일하고, 25년~30년 동안 소득이 없이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의 생활비를 월200만원을 사용한다고 하면 물가상승률과 투자수익률이 같다고 가정을 하다라도 은퇴생활을 위하여 월 200만원이상은 저축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재무목표인 주택구입자금마련때까지 노후를 위하여 변액연금보험 월 50만원과 연금저축보험 25만원을 가입하기를 권합니다. 변액연금은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좀 더 높은 투자수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변액연금은 연금개시전에는 투자수익에 따라 원금의 손실이 있을 수 있지만, 연금개시 시점에는 적립한 보험료는 전액 보장이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연금저축보험의 경우에는 소득이 있는 기간동안에는 연말정산시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해주므로 세금을 절약하는 수단으로, 노후에는 노후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뢰인께서는 우선적인 재무목표로 주택구입을 위한 자금 마련을 설정했습니다. 그런데 주택구입자금마련을 위해서는 종자돈이 필요할 것입니다. 중국의 아파트 구입자금이 얼마가 필요한지 알 수 없으나 처음 3년동안 종자돈을 모으기 위해 ‘천 리길도 한 걸음 부터’라고 소액에서 시작하여 차근차근 시작하도록 합니다. 자금을 여러가지 상품에 적은 금액으로 쪼개서 가입하고, 목표금액이 도달되면 해지하여 다른 투자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이 효과적으로 빠른 시간에 종자돈을 불릴 수 있는 방법입니다. 월 50만원은 국내 인덱스형 주식형펀드에 가입하고, 나머지는 광업주펀드와 부동산 리츠펀드에 각각 나누어 가입하도록 합니다. 광업주 펀드는 전세계 기초금속, 금광회사, 산업광물 생산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로 최근 수익률이 매우 양호합니다. 리츠펀드의 경우에는 주식시장, 채권시장과는 다른 부동산 경기와 관련되므로 분산투자의 효과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적립식 펀드의 경우는 주식시장의 상황에 따라서는 투자수익률이 10%이상을 상회하기도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원금 손실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투자기간을 여유 있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착실히 돈을 모으고 효과적으로 투자한다면 원하는 주택구입 뿐 아니라 여유로운 노후생활을 위한 자금까지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 실전재테크는 독자 여러분의 재테크 상담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명 재테크 전문가들의 자세한 설명을 통해 독자 여러분이 부자가 될 수 있도록 재테크 컨설팅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컨설팅을 원하시는 분은 자신의 자산운용 현황과 궁금한 점을 적어 서울경제 금융부(E-메일: abc@sed.co.kr 또는 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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