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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그린 코리아돌풍 "잠잠하네"

美그린 코리아돌풍 "잠잠하네" 美다케후지 최종, 김미현 21위 최고성적 미국 LPGA 무대를 강타하고 있는 한국 여자골퍼 돌풍이 하와이에서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11일 미국 하와이 코나CC(파72ㆍ6,257야드)에서 끝난 미국 LPGA투어 다케후지클래식(총상금 85만달러)에서 1언더파 215타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김미현(24ㆍⓝ016ㆍ한별텔레콤)조차 공동21위에 그치는 등 단 한명도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이어 장정이 1오버파 217타로 공동29위, 박희정은 218타로 공동34위, 펄신이 219타로 공동 44위, 박지은은 220타로 공동 53위를 기록했다. 월요예선전을 거쳐 LPGA 정규투어에 공식 데뷔했던 한희원은 전날 2라운드 합계 150타로 컷오프 탈락했다. 우승은 캐나다의 로리 케인이 차지했다. 케인은 이날만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아니카 소렌스탐을 2타차로 제쳤다. 캐리 웹은 6언더파 210타로 단독6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김미현은 경기 리듬은 좋았지만 운이 따르지 않아 상위권 진출에 실패했다. 4번홀에서 3.5m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기세 좋게 전반 경기를 이끌어 간 김미현은 9번홀까지 1언더파를 유지, 10위권 진입의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10번홀에서 세컨 샷 그린 미스후 3m파 퍼팅을 실패해 보기를 기록했고 파5의 다음 홀에서 20cm짜리 버디를 낚았지만 15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해 이븐파로 경기를 마쳤다. 보기를 했던 2개 홀 모두 세컨 샷 미스 때문에 위기를 겪어야 했다. 김미현은 샷 감각은 좋았지만 바람의 방향이나 바운드가 뜻 대로 되지 않아 미스가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장정은 이날 OB까지 냈지만 이븐파 72타로 경기를 마쳐 공동29위까지 올라섰고, 2언더파로 마지막라운드에 나섰던 박희정(21)은 퍼팅 난조로 고전하며 보기만 4개(4,5,7,10번홀)를 기록하며 4오버파 76타를 쳐 공동34위까지 추락했다. 기대를 모았던 오피스 디포 우승자 박지은(22)은 마지막 홀에서 티 샷을 OB내며 더블보기를 기록해 공동53위까지 추락했다. ▦최종 성적=①로리 케인 -11 205(70 69 66) ② 아니카 소렌스탐 -9 207(70 67 70) ③크리스티 커 -8 208(70 69 69) ④ 마리아 요르스 -7 209(67 75 67) 팻 허스트 209(70 70 69) ⑥캐리 웹 -6 210(70 69 71) (21)김미현 -1 215(71 72 72) (29)장정 +1 217(74 71 72) (33)박희정 +2 218(70 72 76) 44)펄신 +3 219(71 75 73) (53)박지은 +4 220(74 70 70) ※한희원(+6 150타) 하난경(+10 154타) 2R 컷오프 탈락 ○.마지막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들을 괴롭혔던 것은 퍼팅과 드라이버 샷 난조. 박희정은 첫 홀에서 버디 퍼팅이 홀을 스치며 지나간 뒤 갑자기 퍼팅 감을 잃어 버린 듯 연속 보기를 했고, 장정도 2m안팎의 버디 퍼팅 기회를 3차례나 놓치면서 주저 앉았다. 또 장정과 박지은은 각각 11번홀과 18번홀에서 티샷 OB를 냈다. 장정의 어머니 이경숙씨는 "말로만 듣던 OB를 처음 구경했다"며 딸의 경기를 수없이 봐 왔지만 OB를 내는 것은 처음 목격했다고 안타까워 했다. ○.김미현은 경기후 "순위는 기대에 못미치지만 샷과 퍼팅감을 되찾아 기쁘다"고 밝혔다. 특히 매번 퍼팅이 짧아 애를 먹었는데 이번에는 대부분 첫 퍼팅이 컵을 넘어 섰다고 즐거워했다. <사진설명>11일(한국시간)하와이 코나CC에서 끝난 다케후지클래식에서 김미현이 공동 21위에 올라 한국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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