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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검, 건설업체 돈 받은 도개공 간부 구속
입력2011-04-01 11:15:33
수정
2011.04.01 11:15:33
인천지검 특수부(윤희식 부장검사)는 인천 도화지구 개발사업을 맡은 건설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인천도시개발공사 본부장급 간부 A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이 사업 추진을 맡고있는 특수목적법인(SPC)에 파견 근무하던 지난 2007년 12월 도화지구 개발사업자인 B 건설업체에 자신의 아파트 실내 인테리어공사비 수천만원을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인천도개공과 A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인천대 송도캠퍼스 공사비가 당초 2,407억원에서 3,500여원으로 증액된 과정에서 A씨가 개입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도화지구 개발사업은 송도국제도시에 인천대 캠퍼스를 조성해 대학교를 옮기고 인천대 도화동 舊 캠퍼스 부지와 주변지역을 합친 88만1,000㎡에 오는 2014년까지 6,300가구의 아파트를 지어 1만6,000여명을 수용하기 위해 인천도개공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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