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메디포스트가 취득한 특허는 ‘제대혈 유래 간엽줄기세포를 포함하는 인터루킨-8 또는 지알오-알파 발현 세포가 관련된 질병의 진단,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Composition for the diagnosis, prevention or treatment of disease related to cells expressing IL-8 or GRO-alpha, comprising UCB-MSCs)’로, 이 줄기세포에 항암 치료 유전자를 결합시켜 체내에 투입하면 뇌종양 세포의 추적 및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이 기술은 메디포스트가 올해 1월과 지난해 5월 각각 국내에서 취득한 뇌종양 관련 특허와 유사한 것으로, 줄기세포가 병변 부위를 탐색·추적하는 유주활성 기능(Tropism)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응용한 것이다.
특히 메디포스트는 뇌종양에서 발현되는 세포의 특징 및 체내에 투여한 줄기세포의 관찰 및 검출에 관한 연구를 통해 이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향후 항암 치료 유전자 개발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줄기세포를 이용한 뇌종양의 진단, 관찰, 치료 분야에 이 특허를 활용할 예정이며, 치료 유전자 탑재에 사용될 줄기세포 분야에서의 경쟁력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뇌종양은 고령화 사회로 갈수록 환자가 더욱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며 재발 가능성이 높아 평균 생존 기간이 1~2년에 불과한 난치성 질환으로, 최근 세계적인 권위지인 ‘줄기세포(Stem Cell)’지(誌)에 동물 모델에서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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