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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특집] "2002월드컵 경기장 철골조방식 채택해야"

전세계의 이목을 끈 98 프랑스월드컵이 폐막된 가운데 2002년서울월드컵 경기장도 다른 선진국처럼 철골조방식을 채택, 최첨단으로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포철을 비롯한 철강업체들은 건설공기가 짧고 공간활용성이뛰어난 점을 감안, 상암동 주경기장을 철골조로 세우는 것이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포철은 4년이란 짧은 기간에 세계가부러워할만한 첨단 경기장을 짓기 위해서는 공기단축이 가능한철골조나 콘크리트 프리캐스트(PC) 구조의 조립방식을 선택할수 밖에 없으며, 국내 시공실적이나 제작능력 등을 감안할 때철골조가 적합한 것으로 강조하고 있다. ◇철강산업 지원효과=상암동 주경기장을 철골조로 세울 수 경우1만5,000톤 가량의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포철은 보고 있다. 국내 건설용 수요가 연간 600만톤에 이르는 것을 감안할 때 1만5,000톤은적은 것이지만 월드컵을 계기로 우리 철강제품의 우수성을 세계에알릴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 포철의 판단이다. 포철 관계자는『월드컵 경기장은 단순한 축구경기장의 차원을 넘어 건축·전기·재료등 첨단 산업기술을 집약시킨 건축물로, 주최국의 기술수준을자랑하는 척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상암동 경기장의 활용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선진국처럼 철골조로 세워야 한다』고말했다. ◇철골조의 이점= 철골조 방식은 다른 공법에 비해 시공성이높아 공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데다 시설물을 자유롭게이동 배치할 수 있어 공간활용성이 뛰어나며 안정성과 내진성이우수하다는 특성을 갖고 있다. 포철은 『철골조 빙식을 채택하게 되면 비즈니스 용도의 시설이고루 갖춰진 복합건물 형태로 설립할 수 있어 경기장 운용비용을자체 충당할 수 있고, 지역중심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일부에서 철골조가 녹슬면다시 대규모 공사를 벌여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내후성이 강한 최신소재가 활용되기 때문에 이런 걱정은 기우에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외국사례=프랑스월드컵의 주경기장인 생드니구장도 철골조로설계, 철과 유리의 조화를 통한 하이테크 이미지를 부각시키고있으며, 공간활용도를 최대한 높인 이동식 스탠드 시스템과 리얼타임중계시스템을 갖추는 등 21세기 첨단 경기장으로서의 면모를과시하고 있다. 미국의 애틀란타 올림픽 경기장을 비롯해 네덜란드와 이태리,일본 등 선진국의 주요 경기장도 철골조 방식으로 건설됐다. 특히 미국은 애틀란타 올림픽이 끝난 뒤 8만석급 주경기장의일부 시설을 해체, 인근 대학체육관 공사에 재활용하고 현재는5만석급 야구경기장으로 쓰고 있다.【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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