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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량기업 급감

회사채등급 AAA 8개 기업에 불과미국의 우량기업이 급격히 줄어 들고 있다. 31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무디스가 지난 4월말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 민간기업 중 회사채 신용등급상 최고 수준인 'AAA'를 부여받은 기업은 불과 8개사로 지난 92년의 21개사에 비해 대폭 줄었다. 신문은 지난 79년에는 AAA 등급을 보유한 민간기업이 모두 60곳을 넘었다면서 AAA 등급을 보유한 기업들이 현저히 감소한 것은 지난해의 경기불황과 지난 90년대의 과도한 거품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1년 전만해도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신용등급에 큰 우려를 표명하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엔론 사태 등으로 과도한 부채와 회계 관행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이에 주모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특히 AAA 등급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경기불황시에도 주가 하락 폭이 크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올해 들어 AAA 등급을 보유중인 8개사의 지난 12개월 주가 하락폭은 9%로 S&P 500 지수의 하락 폭 16%보다 더 낮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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