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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자외선으로 표면을 코팅해 강도와 광택을 높인 도금강판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양산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강판은 특수 화학물로 구성된 코팅용액을 강판 표면에 입힌 뒤 자외선을 쪼여 급속한 화학반응을 일으킴으로써 견고하게 굳힌 제품이다. 표면 경도가 다른 강판보다 훨씬 강해 잘 긁히지 않을 뿐 아니라 거울처럼 광택도 우수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그동안 자외선 코팅기술은 반도체나 고급가구, 휴대전화 등에 적용됐으나 가공성이 떨어져 철강재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포스코는 2008년부터 철강재 특성에 맞는 자외선 코팅용액을 개발, 코팅물질이 도금강판 표면에 잘 부착되도록 해 가공 과정에서 코팅층이 부스러지거나 탈락하지 않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 포스코는 제품 브랜드명을 ‘포스코트(POSCOTE)-UV’(POSCO Smart COating TEchnology-Ultra Violet)로 정하고 스마트TV(Smart TV), 냉장고, 세탁기 등 고급 가전제품 소재로 국내 가전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자외선 코팅기술은 가전 제품용 강판 뿐 아니라 고급 건자재용 강판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포스코 관계자는 “POSCOTE-UV가 기존 강판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표면이 미려하고 깨끗하기 때문에 국내 가전제품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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