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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 기지개 켜려나
입력1999-12-03 00:00:00
수정
1999.12.03 00:00:00
김정곤 기자
구조조정이 마무리단계인 건설업의 경우 10월중 건축허가면적이 전월대비 32% 증가하는 등 경기회복 징후가 완연하다. 덕분에 2일 삼성엔지니어링과 신성, 풍림산업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3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건설주는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주라는 인식과 내년 업계전망도 밝아 시장내에서 수익가치 상승이 인정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환경관련주가 2일부터 상승무드를 타는 것은 다분히 생명공학과 함께 환경산업이 21세기 성장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기대심리 덕분. 환경에 대한 규제가 세계적으로 더욱 강화되고 있는 상황과도 맞물린다.
하지만 실제로 아직 업계의 실적은 미미한 편. 그린주로 분류되는 기업들은 대부분 중공업, 금속기계, 식품 등을 주업으로 하고 부대시설로 자체 환경설비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환경관련 실적이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다만 염료업에체인 경인양행이 최근 첨단폐수처리시설인 「분리막 처리시스템」을 개발해 올해 50억원의 수출계약을 추진중이고 삼성엔지니어링이 환경플랜트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정도다.
김정곤기자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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