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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판촉행사에 PCS 강력 반발

SK텔레콤(대표 徐廷旭)이 오는 12일부터 무료통화 1백분 제공을 내세워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전개키로 하자 개인휴대통신(PCS) 업체들이 반발하고 나선데 이어 통신위원회도 문제 삼기로 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12일부터 내달 10일까지 기존 가입자가 새로운 고객에게 가입하도록 추천하면 양측 고객에 대해 12월 통화시간에서 1백분씩 무료통화를 하도록 하고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2년이전에 해지한 고객이 재가입 할 경우에도 가입비 면제와 1백분 무료 통화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PCS 업체들은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5백50만명 이상을 확보한 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이같은 대규모 판촉행사를 벌이는 것은 PCS 가입자를 빼앗아 후발업체인 PCS 업계를 고사시키기 위한 전략이라면서 불공정 경쟁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통신위원회도 추천을 받은 신규고객은 1백분 무료통화를 할 수 있지만 추천을받지 못한 신규고객은 혜택을 받지 못해 손해를 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공정경쟁을 위반할 소지가 다분히 있다고 밝혔다. 통신위는 특히 2년 이전에 해지한 고객들에 대해서도 가입비를 면제하고 무료통화 1백분 서비스를 줄 경우 이미 PCS로 옮긴 고객들이 적지 않게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다른 업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공정경쟁 여부를 조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통신위 관계자는 통신사업자간 경쟁에서 고객들이 손해를 볼 소지가 있거나 다른 업체에 피해를 주는 경우가 있으면 공정경쟁위반으로 보고 있다면서 사후에 인지될 경우 시정조치와 함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으나 이번에는 미리 조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이 이처럼 파상적인 판촉공세에 나선 것은 10월부터 의무가입기간이 끝나는 PCS 가입자들을 대거 끌어들이는 한편 PCS 업체들이 시장에 진입한 이후 시장점유율이 작년 12월 66.9%에서 지난 9월말 45.2%로 낮아져 이를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측은 이번과 같은 판촉행사는 외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되어 있고 국내에서도 다른 업종에서 실시하고 있다면서 현행 약관상 해지후 2년이전에 신규로 가입할 경우 가입비를 면제해 줄 수 있다고 명시돼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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