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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새 상무부 장관에 재계 CEO 검토"


게리 로크 상무부장관을 중국 대사로 임명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후임 장관에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백악관이 로크 장관 후임으로 제프리 킨들러 전 화이자 CEO와 에릭 슈미트 구글 CEO를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론 커크 현 미 무역대표부(USTR)대표도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세계 최대 제약업체 화이자에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CEO를 지낸 킨들러는 지난해 7월부터 미국 해외수출 증대를 위한 대통령 자문위원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슈미트 CEO는 오는 4월 구글 CEO직에서 물러나고 회장직을 맡을 계획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상무부 장관을 비롯해 잇따라 친기업 인사 카드를 꺼내드는 것은 그 동안 불화를 빚어왔던 재계와 화해를 모색하고 수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2012년 재선을 준비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오바마 행정부는 집권 초반기에 각종 규제와 건보개혁을 밀어붙이며 재계와 사이가 멀어졌다. 그러다 중간선거에서 참패하자 마음을 고쳐먹고 재계 끌어안기 행보를 본격화 했다. 집권 후반기 최우선 과제로 일자리 창출을 전면에 내세운 오바마 대통령은 정계와 학계 출신보다는 재계 인사들로 새 내각 진용을 꾸리고 있다. 지난 1월 오바마 대통령은 JP모건 중서부지역담당 회장인 윌리엄 데일리를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기용했으며 백악관 산하 일자리ㆍ경쟁력위원회위원장에 제너럴일렉트릭(GE)의 제프리 이멜트 CEO를 임명한 바 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로크 장관이 주중대사로 임명될 경우 백악관이 상무부장관에 친기업 인사를 등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9일 예정대로 로크 상무부장관을 중국대사로 공식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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