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2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5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광복 70년을 맞는 올해는 대통령께서 말씀하셨지만 우리 국민 소득이 3만불대에 진입하고 또 4만불대 진입을 위한 터전을 닦아야 될 중요한 해인 것 같다”며 “그런데 세계 경제 여건이 미래에 대한 전혀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굉장히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럴 때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 추진에 우리가 적극 노력해야 될 것은 여야나 민관이나, 그리고 노사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생각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김 대표의 발언은 기업인 가석방을 우회적으로 박 대통령에게 제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 대표는 “모든 힘을 동원해 경제 위기에서 벗어나는 데 힘을 합쳐야 한다. 현재 형을 살고 있는 기업인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며 기업인 가석방의 필요성을 청와대에 전달할 생각이 있다고 밝혀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