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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들 "스마트폰 속으로"

엔씨소프트·한게임 '리니지' '고스톱'등 아이폰용 개발 잇달아


리니지, 맞고 등 기존 온라인 게임들이 속속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갈 채비를 하고 있다. 최근들어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시장을 겨냥해 엔씨소프트와 한게임 등 대형 온라인게임 업체는 물론이고 전문 게임개발업체들까지 스마트폰용 게임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최근 국내 대표 온라인 게임 중 하나인 리니지를 아이폰용 게임으로 개발하는 방안에 대해 내부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지만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리니지를 아이폰용으로 개발하는 데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전사적 차원만이 아니라 개별 사업부서에서도 여러 가지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게임도 기존 온라인 게임인 고스톱을 스마트폰용으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돌입한 데 이어 짝맞추기 퍼즐게임인 '사천성'의 전환 작업도 진행 중이다. 정욱 한게임 대표 대행은 "모바일에 대한 대응이 너무 늦었다는 반성이 있었다"며 "스마트폰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충원과 개발사에 대한 지분 투자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 개발사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아바ㆍ찹스온라인 등 슈팅게임을 개발했던 레드덕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틀란티카 온라인' 개발사인 엔도어즈, 낚시게임 '출조 낚시왕' 등을 준비중인 '마이뉴칠드런' 등 상당수 온라인 게임 개발사들이 이미 기존 온라인 게임을 모바일로 바꾸기로 결론을 내리고 시기와 방법 등을 조율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정보기술(IT) 업계의 무게중심이 유선에서 무선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상황에서 모바일 부문에 대한 대응이 늦을 경우 자칫 게임업계의 경쟁구도속에서 밀려날 우려가 있다는 위기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웹게임 등 웹브라우저 기반의 게임의 부상은 개발 비용과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온라인게임의 모바일화를 촉진하는 자극제로 작용하고 있다. 웹브라우저에서 작동하는 게임은 단말기의 운영체제(OS)가 다르더라도 인터넷만 이용할 수 있다면 게임을 할 수 있기 대문이다. 또 웹을 이용하기 때문에 게임을 통해 얻은 캐릭터의 체력, 아이템 등을 유ㆍ무선으로 연동할 수도 있다. 다만 3차원 그래픽 등은 통신망에 부하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도입을 주저하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래픽 등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웹브라우저 기반의 게임은 모든 웹 상에서 게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유무선 연동은 물론 단말기 OS의 차이도 극복할 수 있어서 앞으로 관련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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