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SK가 다시 뛴다] "에너지·통신·반도체산업에 역점"

최태원 "경제 발전에 노력"

경영 복귀 시점은 말 아껴

14일 자정께 광복절 특사로 풀려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에너지·통신·반도체 사업에 역점을 두고 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다만 경영복귀 시점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0시가 조금 넘은 시각 경기도 의정부 교도소에서 출소해 소감을 밝히는 자리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시간을 두고 (SK그룹의 경영상태에 대한) 파악을 해보고 가능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아직 계획이 서진 않았지만 (그룹의 주력인) 에너지와 통신, 반도체 사업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최 회장은 구체적 경영복귀 시점에 대해선 답을 내놓지 않았다. 그는 “(수감생활로 인한) 경영공백이 긴 만큼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 당장 답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끼쳐드린 점 대단히 송구하다”고 했다. 이어 “국가 경제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국민의 사랑을 받는 SK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고개숙였다.

최태원 회장은 SK그룹 계열사의 펀드 출자금 465억원을 빼돌려 옵션투자금 등으로 유용한 혐의로 지난 2012년 기소,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역대 대기업 총수 중 가장 긴 925일을 복역했다.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도 같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6개월을 받고 복역 중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활성화를 촉진할 목적으로 최 회장에 대한 광복절 특별사면(형 집행 면제) 및 복권을 단행했다. 최 부회장은 특사 대상서 제외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