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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 "5년후 빙하 못볼것"에 과학자들 "과장" 비난 잇달아
입력2009-12-15 17:53:25
수정
2009.12.15 17:53:25
지구온난화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려온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5년 후에 여름에 북극해의 빙하를 볼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자 과학자들이 과장된 발언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고어 전 부통령은 자신의 발언이 최신 컴퓨터 모델의 추산 결과라고 주장했지만,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신빙성이 없는 수치라며 일축했다. 현재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다수의 과학자는 북극의 여름에 빙하가 완전히 사라질 시점은 빨라도 20~30년 후라고 예상하고 있다.
영국의 일간 더타임스는 온라인판에서 이런 내용을 소개하고, 고어가 제작해 아카데미상을 받은 환경 다큐멘터리 영화의 제목을 빗대어 "계산의 앞뒤가 맞지 않아 고어에게는 불편한 진실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고어 전 부통령 측은 "75%라는 가능성은 마슬로프스키가 수년전 고어와의 대화에서 언급한 대략적인 수치"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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