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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콘텍 "중국 커넥터시장 공략"

車·SDD시장에도 진출

8월 코스닥 상장 예정


"중국 모바일 업체와 가전 업체를 공략하고 자동차·디지털저장장치(SDD)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다음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신화콘텍의 이정진(55·사진)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글로벌 커넥터 업체로 거듭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커넥터는 정보통신기기뿐만 아니라 컴퓨터와 가전제품·자동차·의료기기 등 전자기계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활용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창업 초기부터 꾸준히 진행해온 연구개발을 통해 커넥터 국산화에 성공한 만큼 그동안 해외 업체들이 독식하고 있던 국내 커넥터 시장 진출에 이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겠다"고 말했다.

신화콘텍은 해외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지역 거점 및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중국 칭다오에 법인을 두고 중국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접촉을 진행하고 있고 베트남 하노이 공장은 다음주부터 착공에 들어가 오는 11월께 완공할 예정이다.



지역 확대와 더불어 SSD와 자동차용 커넥터 시장 진출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SSD 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용 커넥터 제조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내년 중으로 SSD 시장 공략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의 경우 전자기기 탑재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여서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내년부터는 후방카메라용 커넥터를 비롯해 자동차에 들어가는 제품 개발에도 착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2년 설립한 신화콘텍은 스마트폰용 충전기, HDD 등에 적용되는 커넥터 전문업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미국의 시게이트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며 지난해 538억원의 매출액과 8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신화콘텍은 21일과 22일 기관투자가의 수요예측 후 30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8,100~9,100원, 공모물량은 전체 주식의 19.9%인 160만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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