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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자체 스마트폰 내년 출시할듯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내년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됐다.

뉴욕타임스는 27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대만의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HTC와 손잡고 스마트폰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최근 아이폰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했던 애플 직원 6명 가량을 고용했으며 아이패드 개발에 참여했던 애플 직원 1명 또한 영입했다. 이들은 현재 코드명 ‘버피(Buffy)’라는 프로젝트 팀을 통해 스마트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스마트폰 개발은 페이스북의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직접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저커버그는 빠른 시일 내에 스마트폰을 개발하지 못할 경우 페이스북 왕국이 스마트폰에 삽입되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 정도로 전락할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페이스북이 구글의 안드로이드나 애플의 iOS와 같은 자체 운영체제(OS)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스마트폰 제작시 경쟁력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큰 강점은 이용자들의 높은 충성도다. CNN의 조사에 따르면 9억명의 페이스북 가입자들은 1주일에 6시간 반 이상을 페이스북 이용에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184억 달러 또한 변수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사진공유 서비스 제공 업체인 인스타그램을 10억달러에 인수하고 이달 들어서는 아이폰용 카메라앱을 내놓는 등 인수합병 및 개발력 강화를 통해 ‘페이스북 생태계’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전세계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1.7% 가량의 점유율을 기록중인 오페라의 개발사인 오페라소프트웨어를 인수한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장 이후 거품이라는 주장이 꾸준히 일고 있지만 페이스북이 보유한 9억명의 가입자 파워는 누구도 무시할 수 없다”며 “페이스북에게는 개방형 체제인 안드로이드를 활용해 태블릿PC 시장에 안착한 아마존이 좋은 참고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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