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매출 회복과 항공우주산업부문 성장에 대한 기대감 주가가 연일 오르고 있다.
1일 대한한공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37%(500원) 오른 3만6,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강세다.
대한한공의 주가는 외국인이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6만5,371주를 사들인 것을 포함해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1일 이후 외국인은 대한한공을 51만 1,195주 사들였다. 기관도 이날 5만1,855주를 순매수하며 최근 2거래일 연속 대한항공을 샀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대한한공이 2·4분기 적자와 지배구조 이슈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항공우주산업 등의 성장 기대로 주가가 다시 오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김민지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단거리노선에서 저가항공사와 경쟁 심화로 점유율이 낮아질 전망이지만 지난해 인수한 체코항공과 델타항공과 합작사 설립을 추진해 유럽노선을 공략해 장거리노선을 수성할 것”이라며 “내년 1,000억원, 2020년 3조원 규모로 매출 목표가 정해진 항공우주산업부문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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