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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교과부, 이명박 대통령 과기정책 이해 부족"

박찬모 과기특보 밝혀

박찬모 청와대 과학기술특별보좌관은 4일 “지식경제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이명박 대통령의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철학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특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은 과학기술에 관심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과학기술 현장에는 뜻이 잘 전달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며 “지난 2일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지경부와 교과부 관리들을 직접 불러 말씀하시는 게 좋겠다고 건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초ㆍ중등교육 관련 정책 권한이 지방교육청에 이전되면 교과부는 사실상 과학기술 연구와 대학의 고등교육ㆍ기초연구 등에 주력하는 등 과학기술의 주체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특보는 정부 출연 연구소 통폐합, 세계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WCU) 육성사업 등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추진하도록 정부에 조언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통합은 서둘 필요가 없다”면서 “이미 통합하기로 결정한 KAIST와 한국정보통신대학(ICU)의 결과를 지켜본 뒤 생각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교과부의 WCU 육성사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제시한 지원금액 6억원(연봉 3억원ㆍ연구비 3억원)으로는 세계적인 과학자를 유치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해외 과학자 몇 명 유치한다고 세계적인 연구 중심 대학이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고 지적했다. 한편 평양과기대설립추진위원회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특보는 평양과기대 설립이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할 것임을 강조하며 “특보를 맡은 뒤 7월30일로 예정됐던 평양 방문을 취소했지만 앞으로 남북관계 등을 보면서 다시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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