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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건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공사 2,240억에 수주


옛 동대문운동장을 철거하고 서울시의 새로운 랜드마크 건물로 지어지는 동대문 디자인플라자&파크(DDP) 공사를 삼성물산 건설 부문이 맡게 됐다. 20일 삼성건설 및 서울시 등에 따르면 삼성건설은 최근 조달청에서 최저가공사로 발주한 동대문 디자인플라자&파크 건설공사를 총 공사비 2,240억원(삼성물산 75%, 벽산건설 15%, 한솔 10%)에 수주했다. 이 공사는 서울 중구 을지로 옛 동대문운동장 부지(6만5,232㎡)에 지하3층, 지상4층 높이의 초대형 디자인 복합단지를 짓는 것이다. 대형 전시장(1만3,000㎡)과 컨벤션홀(1만㎡)을 비롯해 디자인정보교육센터(7,000㎡), 오피스(6,000㎡), 디자인박물관(1,700㎡) 등이 들어서며 오는 2011년 준공 예정이다. 총 공사금액은 크지 않지만 동대문을 세계적인 디자인 도시로 만들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건물인데다 국내외에 시공 사례가 없는 고난이도 공사로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입찰에 참여한 대형 건설사가 15개에 달할 정도로 주목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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