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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분기 영업손실 예상

신종플루로 여객수요 감소

대한항공이 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여객수요감소 영향으로 올 2ㆍ4분기에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9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2ㆍ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7% 줄어든 2조2,262억원에 그치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66억원 흑자에서 725억원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4ㆍ4분기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여객수요가 신종플루로 인해 지난 5월 이후 다시 약화된데다 화물운임도 약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화물운임이 1ㆍ4분기에 이어 2ㆍ4분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하락했다”며 2ㆍ4분기 부진한 실적과 예상보다 더딘 화물운임 회복속도를 반영해 목표주가와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5만7,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내렸고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전망치에서 각각 4%, 59%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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