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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이래 최대' 삼성車 채권환수 소송 세종이 수임
입력2005-12-25 06:51:55
수정
2005.12.25 06:51:55
'단군 이래 최대의 소송'으로 불리는 삼성자동차 채권 환수 소송의 피고인 삼성그룹의 소송대리인으로 법무법인 세종이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삼성차 채권 환수 소송을 맡을 법정대리인으로 세종을 내정했으며 연내에 선임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미 지난 9일 삼성차 채권단이 소송을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법정대리인 선임이 늦어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연말로 예정된 채권시효 소멸일까지 혹시 상황변화가 있을지도 모르는데다 소송이 하루 이틀에 끝날 사안이 아니어서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차 채권단이 역사상 최대규모인 4조7천억원의 채권 환수 소송을 내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 후 재계와 로펌 업계는 인지대만 182억원에 이르는 이 초대형 소송을 어느 로펌이 맡게 될 지에 촉각을 곤두세워 왔다.
원고인 채권단측 대리인으로는 법무법인 태평양과 화우가 선임됐으며 삼성측 변호인으로는 맨파워와 대형사건 수임 경험 등을 감안할 때 법무법인 김&장이 선택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었다.
삼성 관계자는 이에 대해 "김&장이 그동안 대형사건을 많이 수임해온 점을 감안해 이번 소송은 세종에 맡기게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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