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의 탄생으로 최대 주주인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지분 구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 의장이 직·간접적으로 갖고 있는 다음카카오의 지분은 52.39%다.
이는 김 의장이 직접 보유하고 있는 지분 29.24%에 케이큐브홀딩스가 가진 23.15%를 더한 수치다. 케이큐브홀딩스는 김 의장이 지분 100%를 가진 회사다.
이런 가운데 김 의장의 특수관계인 지분 관계도 눈에 띈다. 친인척 등 특수 관계인 지분은 총 3.97%다.
이에 따라 김 의장 지분을 포함해 특수 관계인 지분까지 더하면 총 56.36%를 보유하는 셈이다. 60%에 가까운 지분율로 다음카카오의 명실상부한 최대 주주가 되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60%에 가까운 지분은 경영권 방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친인척 등 특수 관계인 지분의 경우 비판의 소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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