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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朴대표가 만나자면 응할 생각"

박근혜, 美서 기자간담… "원칙 안따르면 공당 아니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9일(현지시간) 박희태 대표가 자신의 귀국 이후 회동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만나겠다고 하면 안 만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방미 중인 박 전 대표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무성 원내대표 추대론'과 관련된 당 지도부의 움직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다만 박 전 대표는 "원내대표 문제는 이미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덧붙일 말이 없다"며 부정적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전 대표는 당의 화합책을 묻는 질문에 "소위 친박이란 분들이 당이 하는 일에 발목 잡은 게 뭐가 있느냐"고 반문한 뒤 "친박 때문에 선거에 떨어졌다는 게 말이 되느냐. 말이 되는 것을 가지고 말을 해야 하는데 전제가 잘못됐다"며 4.29 재.보선 이후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친박 책임론을 일축했다. 박 전대표는 이어 "내가 당 대표 할 때도 주류와 비주류가 있었다. 그때 무슨 갈등이 있었느냐. 갈등은 항상 있는 거 아니냐. 이걸 가지고 화합과 갈등이 어떻고, 새삼스럽게 자꾸 갈등이 있는 것처럼 하는 것은 전제가 잘못됐기 때문에 이야기가 안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정치일정과 관련 박 전대표는 "특별한 게 없다"며 "이제까지 해온대로, 덧붙일 것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4년중임제 개헌에 대한 입장에 대해 박 전대표는 "그건 전부터 일관되게 이야기해 왔던 것"이라며 "선거 주기도 맞춰야 하고 주기를 맞추려면 매번 맞출 수 있는 게 아니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4월에 예정된 국회의원 총선거와 그 해 12월에 있을 대통령 선거를 함께 치르자는 제안으로 보인다.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하면 또 친박후보가 나오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한나라당이 공당이잖느냐 그러면 공천과 관련된 당헌당규에 따라 해야한다."면서 "원칙에 따라서 하지 않는다면 공당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몽준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기 전당대회 주장과 관련, "검토할 가치가 있다"며 "한다면 박근혜 전 대표가 참가하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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