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2005 한국건축문화大賞] <특선> KINTEX

꽃의 도시에 나비 앉은 형상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전시 공간인 한국국제전시장(KINTEX)은 유리와 철을 주요 건축재료로 쓰면서도 날렵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꽃의 도시 고양시에 나비가 살포시 내려앉은 형상’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전시공간인 한국국제전시장(KINTEX: Kore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은 동북아 허브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상징성을 갖는 건축물이다. 전시공간은 물론 호텔, 공항서비스, 판매위락시설 등 전시 컨벤션 산업을 촉진시킬 수 있는 시설이 오는 2013년까지 총 5만4,000평 규모의 대지에 들어설 예정인데, 이번에 수상한 것은 이 중 1만7,000평 규모의 국제 전시장이다. KINTEX는 북쪽에 일산 신시가지가 조성돼 있고, 동쪽에 호수공원이 있으며, 남쪽에 농지와 한강이 있다. 도시와 자연이 만나고, 호수공원으로 연결된 녹지 축이 대지 내부로 이어지는 곳에 KINTEX가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설계자들은 전시장 1, 2단계 공사가 마무리되면 호수공원과 KINTEX의 날렵한 이미지가 어울려 꽃밭에 나비가 앉은 모습(蝴蝶穿花)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관람자는 신도시, 호수공원을 따라오거나 자동차를 이용해 주차장으로 접근할 수 있다. 호수공원 방향에서 KINTEX를 보면 5개 덩어리로 분절된 지붕의 선과 함께 상승 감을 주기 위한 5개의 수직 월을 볼 수 있다. 전면광장에서 보면 꽃을 상징하는 컬러 풀한 입면들로 구성된 형상이 보이는데, 이것들은 빛에 의해 민감하게 반응하며 수(水)공간에 의해 투명성과 깊이 감을 갖는다. 천정 높이 15m의 무 채광창을 갖춘 전시장은 다목적 홀(1,500평)에서 콘서트, 각종 이벤트, 소규모 전시, 패션쇼, 시사회 등 다양한 행사를 할 수 있으며, 단위 홀(1만7,000평)을 중심으로 대형공원, 대규모 모터쇼, 스포츠 이벤트, 건설 중장비 전시 등이 가능하다. 홀은 상부천장을 통해 빛이 자연스럽게 유입되고, 실내정원과 목재 느낌의 벽으로 인해 자연의 느낌을 살리고 있다. 2, 3층에는 50~4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규모별 회의실을 갖추고 있고, 레스토랑과 푸드코트 등 부대시설이 연계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