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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실적 삼성전자, 주가 100만원시대 활짝


지난해 매출액 첫 150조 기록…영업이익도 58%나 늘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사상최대의 실적으로 기반으로 100만원 시대를 활짝 열어젖혔다. ★관련기사 4면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6,000원(1.61%) 오른 10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100만원선을 넘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장중에 100만원을 처음 터치한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이날 지난해 실적을 호재로 가뿐히 세자리수 주가에 안착했다. 외국인은 이날 3만1,000주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의 이날 강세는 지난해 실적발표를 통해 사상최대의 실적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54조6,303억원으로 전년보다 13.4% 늘었고 영업이익도 17조2,965억원으로 무려 58.3% 급증했다. 그동안 우려를 줬던 지난 4ㆍ4분기 실적도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지난 4ㆍ4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7% 증가한 41조8,711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3조123억원으로 12.4%가 줄었다. 업계에서는 4ㆍ4분기의 일시적인 부진보다는 올해 성장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반도체ㆍLCD의 업황이 최근 살아나고 있고 통신부문 역시 스마트기기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글로벌 점유율이 높아질 전망 때문이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은 1ㆍ4분기에 3조6,402억원, 2ㆍ4분기에는 4조904억원에서 3ㆍ4분기는 4조9,300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3ㆍ4분기 수준(4조8,644억원)을 다시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4ㆍ4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은 당초 전망과 비슷한 수준으로, 장기적으로 실적이 좋아지는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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