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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우들랜드 첫 우승
입력2011-03-21 08:51:02
수정
2011.03.21 08:51:02
박민영 기자
개리 우들랜드(27ㆍ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랜지션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들랜드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골프장 코퍼헤드코스(파71ㆍ7,34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우들랜드는 웹 심슨(미국)을 1타 차로 제치고 PGA 투어 33번째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99만달러의 우승상금을 받은 그는 시즌 상금랭킹 3위(185만달러)로 도약했다.
2009년 PGA 투어에 데뷔한 우들랜드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2부 투어를 병행했으나 이번 시즌 이날 우승을 포함해 준우승 1회, 5위 1회, 6위 1회 등에 오르며 급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53위였던 세계랭킹도 50위 이내로 끌어올리며 다음 달 마스터스 출전권도 예약했다.
3라운드 선두였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3타를 잃고 공동 5위(10언더파)로 내려앉았다. 3타를 줄인 케빈 나(28ㆍ나상욱)는 공동 44위(합계 3언더파), 세계랭킹 1위 마르틴 카이머(독일)는 공동 20위(6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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