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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 플러스] 네오위즈게임즈

신작 게임 출시로 실적 신화 이어간다<br>'레이더즈' 등 2~3종 새로 선봬<br>M&A로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br>"올 매출액 4,200억 달성할 것"

매 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는 신작 게임 서비스와 활발한 해외진출, M&A시너지 효과 등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네오위즈게임즈



천영환 신영증권 선임연구원

"신작게임 출시로 올해 매출 4,200억원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날 것입니다" 이상엽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분기 실적을 발표할 때마다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하느라 정신이 없다. 올해 초만 해도 각 증권사에서 내 놓은 네오위즈게임즈의 올 예상매출액은 3,400억~3,700억원이었다. 이 수치도 지난해 매출액 2,770억원에 비교하면 20~30% 늘어난 것이지만 네오위즈게임즈의 가파른 성장세를 따라잡긴 벅찼다. 결국 올해 목표는 이보다 크게 높아진 매출 4,200억원, 영업이익 1,100억원이다. 최근 한 달 동안 증권사가 무려 9개의 보고서를 내 놓았던 것도 바로 이러한 실적 호조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올 초 3만원 대였던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도 지난달 최고 6만원까지 수직 상승했다. ◇신작 게임통한 핵심역량 강화= 네오위즈게임즈는 하반기 한편으로는 'FIFA 온라인2', '슬러거', '스페셜포스', '아바(A.V.A)' 등으로 대표되는 핵심 게임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신규게임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이더즈'와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록맨 온라인', 낚시게임 '청풍명월'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2~3종을 새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개발기간만 4년여에 달하는 대작 MMOPRG '레이더즈'는 광활한 필드에서 수많은 보스 몬스터들과의 전투를 통해 액션의 진면목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난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1차 비공개시범테스트를 통해 유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회사 측은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추억 속 애니메이션 캐릭터 록맨을 소재로 한 '록맨 온라인'은 기존 록맨 팬들과 액션RPG 유저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해외 사업 확대= 해외 사업 부문 강화도 핵심 추진 전략 중 하나이다. 수출된 게임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올해는 해외에서 지난해보다 125% 늘어난 1,400억 원의 매출액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중국에서 동시접속자 200만 명, 베트남 10만 명을 돌파한 크로스파이어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고, 대만, 태국 등에 수출한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추가 상용화를 예정하고 있어 전망을 밝게 한다.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는데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야구게임 슬러거는 대만을 비롯,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MLB라이선스 획득 등 철저한 현지화 작업을 거쳐 공개서비스 중이다. 유럽에서는 액션 FPS S4리그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M&A로 글로벌 경쟁력 키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5월 20일 '세븐소울즈'로 유명한 온라인 게임 전문 개발사 씨알스페이스를 인수했다. 이 회사는 해외 현지기업과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4개 대륙 60여 개 국가에 게임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이 있어 앞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더욱 기대되고 있는 개발사다. 네오위즈 게임즈는 지난 2005년과 2006년에도 온라인게임 개발사인 '띵소프트'와 '펜타비전'을 각각 인수한 바 있다. 또 2007년에는 일본 게임업체 '게임온'을 자회사로 편입시켜 해외 시장 진출의 거점기지로 삼는 등 해외 공략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관계자는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개발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 공략 등의 신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中서 '크로스파이어' 흥행 등 해외 로열티 수입 늘어

네오위즈게임즈는 중국 내 1위 일인칭슈팅게임(FPS)인 '크로스파이어'의 판권을 갖고 있는 회사로 중국 내수 확대의 숨겨진 수혜주다. '크로스파이어'는 올해 중국에서 동시 접속자수 200만 명을 돌파한 게임으로 네오위즈게임즈의 해외 로열티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크로스파이어'의 흥행으로 네오위즈게임즈의 해외 로열티 매출액은 2008년 99억에서 지난해 621억으로 늘어났으며 올해에는 1,40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3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의 게임인구는 1억 명에 달하는데, 연간 10%이상씩 늘어나며 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전체 게임인구의 10~15%만이 일인칭슈팅게임을 즐기고 있어 국내의 40~50%와 비교할 때 낮은 편이다. 따라서, 앞으로도 '크로스파이어'의 추가 성장 여지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최근 몇 개월간 중국 정부의 아이템 거래 규제 도입과 청소년 보호 조치 강화로 던전앤파이터와 같이 10대가 많이 즐기던 게임들의 트래픽(접속량) 하락세가 나타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던전앤파이터의 트래픽이 반등에 성공하고 텐센트의 주가 또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세도 다시금 살아나고 있다. 또한, 3∙4분기에는 월드컵 효과로 피파온라인2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돼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천영환 신영증권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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