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61년 사상 처음으로 여성 대변인이 임명됐다.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나토의 새 대변인에 루마니아 출신의 여성 기자 오아나 룬게스쿠(사진)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오는 12월1일 공식 취임하는 룬게스쿠는 루마니아에서 태어났으나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며 살아서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에 능통하며 나토 대변인직 수락 전까진 영국 BBC방송의 국제뉴스부중 유럽담당 핵심 기자 중 하나였다. 나토는 전통적으로 남성 지배적인 상위 직급을 여성에게 개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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