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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연내 유통시장 전면 개방

중국이 연내에 유통시장을 전면 개방한다. 이에 따라 `13억 황금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다국적 유통업체들의 `중국행`이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16일 인민일보 등 중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오는 12월 11일 이전 중국 유통시장에서 외국계 업체들의 지역, 주주권, 주식수 제한 등을 전면 폐지키로 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당시 유통시장 개방을 오는 2005년으로 약속했던 것을 1년 앞당긴 것이다. 중국내 전문가들은 시장 개방으로 현재 3조5,000억위앤(약 500조원) 규모인 중국 유통시장이 내년에는 5조위앤(약 710조원)으로 급팽창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외국 자본과 업체의 업체들의 중국 시장 참여가 더욱 활기를 띠고, 이로 인해 중국 유통시장의 현대화와 경쟁력 향상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즈강(張志剛) 상무부 부부장은 “유통시장 전면 개방에 따라 다국적 유통업체들의 중국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업체들은 이번 시장 개방으로 외국 기업의 선진 경영기법 등을 습득할 수 있어 국제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유통시장 전면 개방과 함께 국내 유통업체들의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장 부부장은 이와 관련 “앞으로 5~8년 안에 도소매, 자동차, 철강, 건자재, 의약품판매 등의 분야에서 15~20개의 대형 유통그룹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에는 현재 까르푸, 월마트 등 다국적 유통업체들이 대거 진출, 시장확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까르푸는 지난해 134억위앤(약 1조8,959억원), 월마트는 58억5,000만위앤(약 8277억원)의 매출을 기록, 중국내에서 이미 상당한 입지를 구축했다. <베이징=고진갑특파원 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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