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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대로 고르는 '음악뷔페' 눈길
입력2002-05-05 00:00:00
수정
2002.05.05 00:00:00
월드컵 본선 진출국의 음악 그룹을 초청, 국내 음악인들과 함께 연주하는 공연 무대가 서울에서 열린다.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 동안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될 '2002 서울 월드 뮤직 페스티벌'. 프로그램의 구성 및 내한 그룹의 면면이 일단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우선 타이틀에 걸맞게 뉴 에이지, 재즈, 클래식, 아카펠라, 힙합, 팝, 보사노바 등 다양한 음악 장르가 공연된다.
함께 하는 아티스트들은 월드컵 본선 진출국 출신이자 이들 장르의 대표적 연주자이며 국내에서도 높은 지명도를 지닌 이들이다.
첫날인 19일에는 그룹 시크릿 가든이 무대에 선다. 노르웨이와 아일랜드 출신 연주자들로 구성된 시크릿 가든은 동양적 선율로 특히 관심을 끌어온 뉴 에이지 그룹. 지난해 발매한 음반에서 시크릿 가든의 곡을 선보인바 있던 바리톤 김동규도 출연, 수록곡 중 일부를 들려주게 된다. 공연은 오후 3시와 7시30분 등 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된다.
20일 공연 무대는 프랑스 재즈와 실내악의 한마당. 클래식을 재즈로 편곡, 연주해 온 자크 루시에 트리오가 서울바로크합주단과 함께 한다.
바흐 해석에서 탁월하다는 평을 듣는 이 트리오가 바흐 등 바로크 음악을 주로 연주해 온 서울바로크합주단과 만나게 된 것.
이들은 자신들이 편곡한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5번을 국내 실내악 앙상블과 더불어 들려주게 된다.
이어지는 21일 공연엔 스웨덴 출신 재즈 아카펠라 그룹인 리얼 그룹이 등장한다. 지난해 내한 무대에서 팝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목소리로 연주해 내며 큰 호응을 얻었던 리얼 그룹은 이 페스티벌 참여를 위해 기존 스케줄까지 포기했다는 후문이다.
마지막 공연이 열리는 22일은 우울하면서도 독특한 보사노바 음악의 잔치다. 공연 그룹은 브라질 출신의 콰르텟 조빔-모렐렌바움. 이들의 내한은 이번이 처음인데 제3세계 음악을 대표하는 밴드 중 하나로 이미 명망이 높다.
멤버 중엔 보사노바 음악의 창시자인 톰 조빔의 후손이 포함돼 있다. 제3세계 음악에 관심을 기울여 온 가수 윤상도 공연에서 볼 수 있다. 기간 중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만원~8만원. (02) 599-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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