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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주시장 성장 '눈에띄네'

경기침체지속·맥주 선호도 변화 영향생맥주가 잘 팔린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불투명한 경기 등의 영향으로 병 맥주 시장은 한자리수 성장에 그치고 있으나 생맥주 시장은 두자리 수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맥주 시장이 올 9월까지 7.6% 성장을 이룬 반면 생맥주 시장은 538만 상자가 더 팔린 3,462만 상자로 18.4 %의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또 생맥주 시장의 비중도 크게 늘어 지난 해 24.3% 에서 올해는 26.1%로 증가했다. 특히 이 같은 생맥주 시장의 성장은 지난 해 말부터 활발하게 시작된 하이트와 오비 등 대기업 생맥주 전문점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생맥주 시장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오비맥주 전문점들은 다양한 음식, 고품질의 맥주 그리고 차별화 된 실내 분위기 등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오비맥주는 오비 라거브랜드의 'OB Park', 'OBERO', 'OB Pub' 등과 카스 브랜드의 'Mr. Seven' 과 'Cass & Rock' 등 전국에 걸쳐 약 2,500개 보유하고 있다. 하이트 맥주도 올들어 생맥주 전문점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이트는 '하이트광장''백두대간' 등 전문점이 전국에 860여 개가 분포돼 있다. 특히 올들어 선보인 '비어캐빈', '해리피아', '블랙조끼' 등은 현재도 체인점을 모집중이다. 맥주업체들의 다양한 마케팅도 생맥주 시장 확대에 한몫 톡톡히 하고 있다. 오비라거와 카스 맥주는 생맥주 유통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머천다이저 인원을 추가적으로 늘리고 최신 기기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오비라거 프라이데이 파티 (OB Lager Friday Party), '톡 카스 위크' (Tok Cass Week)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해 젊은 층의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경기부진에 따른 소비자들의 부담 없는 가격의 유흥업소 음용 선호가 증가함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에 양질의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생맥주 전문점에 대한 선호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면서 "생맥주 시장의 고성장은 경기부진 장기화와 소비자 맥주 음용 패턴이 다양함에 따라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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