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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워크아웃 졸업 "반짝효과"
입력2005-01-27 17:51:41
수정
2005.01.27 17:51:41
노희영 기자
재료 이미 반영…상반기 저마진구조 지속 전망
쌍용차가 워크아웃을 졸업하더라도 당분간 저마진 구조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주가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최대식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쌍용차의 워크아웃 종료는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라며 “그동안 주가가 워낙 많이 빠졌기 때문에 단기 반등의 재료는 될 수 있겠지만 중기적인 상승세로 이어질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쌍용차가 지난해 4ㆍ4분기 공격적인 할인 마케팅을 실시, 이 때문에 영업이익 부문에서 20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최소한 올해 상반기까지는 내수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판촉비 증가 등으로 저마진 구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올해 하반기 무쏘와 코란도의 후속 모델로 인한 ‘신차 효과’는 오는 2006년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며 주가는 올해 하반기부터 이를 선반영하며 모멘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송상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도 “워크아웃 졸업과 함께 상하이자동차와의 사업계획이 구체화되는 등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 시각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내수부진 장기화와 원가율 상승으로 올 상반기까지는 실적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쌍용차는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G)이 매입대금 5,909억원을 완납해 워크아웃이 종료됐다. 이 소식으로 쌍용차 주가는 4%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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