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 자체에 의미…양국관계 악화로 기대치는 낮아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한일 관계의 경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5월 23일 한·일 재무장관회의가 열린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내달 23일 일본 도쿄에서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을 만난다.
양국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양국 경제·재정 상황을 놓고 전반적인 의견을 교환하고 공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독도 문제 등 외교적 사안으로 중단된 지 2년 6개월 만이다.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2006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양국에서 번갈아 개최해 다섯 차례 열렸다. 그러나 일본의 신사참배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놓고 한일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2012년 11월 과천 회의를 끝으로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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