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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주 일제히 하락, 차익실현 물량 출회

카드주들이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부담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17일 거래소 시장에서는 외환카드(38400)가 640원(6.04%) 하락한 9,960원을 기록했으며 LG카드(32710)도 1,900원(8.56%) 떨어진 2만300원으로 마감해 전일의 상승세에서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 시장의 국민카드(31150) 역시 800원(5.33%) 내린 1만4,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같은 카드주의 약세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외환카드의 경우 지난 4일부터 전일까지 73.77% 상승했으며, LG카드는 29.11% 올랐었다. 임일성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카드사 정상화 방안과 카드사의 자구 계획안에 따른 유동성 회복 기대감으로 카드주들이 단기간에 상승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정부대책 발표 이후 상승분에 대한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물량으로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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