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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 지수 8일연속 상승... 418.20P 기록
입력1998-11-05 00:00:00
수정
1998.11.05 00:00:00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어 지수가 8일 연속 상승했다. 우량 대형주의 경우는 기관성 매물이 지속적으로 흘러나오면서 약세를 보였지만 순환성 매수세가 들어온 은행, 증권 등 금융주와 저가주는 강세를 나타내 대조를 보였다.특히 쌍용, 금호, 한화그룹 등 구조조정 성공기업들은 상승세가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73포인트 오른 418.20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국내기관 및 일반인들간 팽팽한 줄다리기 영향으로 거래량은 2억343만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들은 882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 다시 매수강도를 높였으나 개인과 기관들은 매도우위를 보여 대조적이었다.
한전과 삼성전자가 후장 마감무렵에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상승세로 돌아서 지수상승폭이 커졌다.
이날 주식시장은 최근의 지수급등에도 불구하고 상승분위기가 이어지며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후 미국 중간선거에서의 민주당 승리로 클린턴대통령의 탄핵 가능성 희석과 금리추가인하 가능성 등 세계금융위기 해소 기대감이 높아져 지수 42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엔화강세가 주춤해지고 급등에 따른 경계성 매물이 지수관련대형우량주로 매물이 증가, 전장을 하락세로 마감했다.
후장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강해지고 금융주를 중심으로 사자주문이 급증, 지수는 단숨에 강세로 반전됐다. 특히 장막판에 일부 우량대형주의 오름세 반전이 눈에 띄었다.
채권은행단이 기아차인수에 대해 동의한 현대자동차는 등락이 심한 모습을 보였으며 금강개발은 전날에 이어 약세를 면치못했다.
저가주 강세속에 관리종목, 워크아웃관련 기업 등이 초강세를 나타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97개 등 616개에 달한 반면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8개 등 198개에 그쳤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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