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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불안감으로 美.유럽 주가 또 폭락

전세계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뉴욕과 런던, 프랑크푸르트, 파리 등 세계 주요 증시에서 1일 주가가 또다시 폭락세를 보였다. 뉴욕 증시는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도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은 지 하룻만인 이날 개장하자마자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으며 다우 존스공업 평균지수는 오전장 마감 무렵 1백24.36 포인트가 빠진 7천7백18.26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IMF의 어두운 세계 경제 전망과 함께 신흥시장 금융 위기의 여파로 은행을 비롯한 미국 금융기관들의 경영마저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있으며 美기업들의 수익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독일과 프랑스 중앙은행이 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유럽에서도 주가가 하락세를 보여 런던 증시에서는 주가가 2.4% 내려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는 5.5%가 폭락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지수도 5%나내린 3천38.01으로 장을 마감, 이틀 사이에 무려 9% 가까이 빠졌다. 이와 함께 달러화도 세계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반영, 일본 엔貨와독일 마르크貨, 프랑스 프랑貨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뉴욕 외환시장에서의 환율은 전날의 달러당 1백36.73엔에서 이날 1백35.65엔으로 떨어졌으며 마르크貨에 대해서도 전날의 달러당 1.6680 마르크에서 1.6522마르크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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