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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LGT '이상철號' 닻올렸다

李대표 "脫통신 통해 통신시장서 '태풍의 눈' 될것"


(좌부터)정일재 사장, 이정식 사장, 고현진 사장

SetSectionName(); 통합 LGT '이상철號' 닻올렸다 李대표 "脫통신 통해 통신시장서 '태풍의 눈' 될것" 임석훈기자 sh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좌부터)정일재 사장, 이정식 사장, 고현진 부사장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LG텔레콤과 LG데이콤, LG파워콤 등 LG그룹 통신 3사가 합병한 '통합LG텔레콤'이 공식 출범했다. 통합LG텔레콤의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상철(사진) 부회장은 6일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취임식을 갖고 "탈(脫)통신을 통해 통신시장의 '태풍의 눈'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통합LG텔레콤은 이에 앞선 지난 5일 이사회를 열어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확정하고 통합절차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KT가 합병으로 덩치를 키운데 이어 LG통신3사도 한살림을 차림에 따라 SK텔레콤ㆍKTㆍ통합LG텔레콤이라는 '빅3'간의 통신 대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대표가 기존 통신의 틀을 깬 '탈통신'이라는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혀, '빅3'간 유무선 컨버전스 시장을 둘러싸고 치열한 쟁탈전이 예상된다. 이 대표가 그리는 통합LG텔레콤은 단순히 매출규모가 큰 기업이 아니라 대내외적으로 미래 가능성을 인정받는 IT종합솔루션업체다. 애플이나 구글처럼 기업의 미래 성장가치를 인정받는 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구글의 매출은 지난해 미국내 117위에 불과하지만, 시장가치는 세계 9위로, 매출 4,000억달러인 월마트와 비슷하다"며 "통합 LG텔레콤도 매출 규모는 작더라도 시장을 선도함으로써 기업가치를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비전으로 '탈통신'이 제시됐다. 고객이 자기 가치를 만들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탈통신의 지향점이다. 지금처럼 통신사 위주의 일방통행식(빨랫줄) 통신에서 벗어나,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이 원하는 가치를 스스로 창출하게 도와주고 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이 대표는 탈통신의 벤치마킹 사례로 애플과 홍콩의 PCCW를 꼽았다. 그는 "치열한 레드오션 한가운데 뛰어들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애플과 PCCW가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했기 때문"이라며 "고객이 직접 만들어 즐기도록 하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통합 LG텔레콤은 현재 20여 개의 탈통신 프로젝트를 검토 중이며, 연내 이를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통합LG텔레콤은 출범과 함께 조직도 고객 맞춤으로 바꿨다. 기존의 상품단위 조직에서 철저한 고객단위 조직으로 전환하고, 조직 명칭까지도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 중심으로 변경했다. 고객 맞춤 가치를 제공하는 '퍼스널 밸류 프로바이더(PVP)'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이 대표의 의지가 반영됐다. 통합LG텔레콤의 대표적인 개인 및 가정 고객상품인 오즈(OZ), 엑스피드(Xpeed), myLG070, myLGtv 뿐만 아니라 기업고객 상품도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새롭게 탈바꿈된다. 또 이종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이동통신재판매(MVNO)사업 역시 단순한 네트워크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방안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통신3사, 과도한 마케팅 비용 소모전서 탈피해야" ■ 이상철 대표 일문일답 이상철 LG텔레콤 부회장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지금까지 국내 통신 3사가 걸어온 길을 답습하면 공멸의 길 밖에 없다"며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쏟아 붓는 소모전에서 탈피하자"고 말했다. 다음은 이 부회장의 일문일답. -'공멸의 길'은 무슨 뜻인가. ▦현재 통신은 정점을 지나고 있다. 국내 통신 3사가 연간 보조금으로 8조원 정도를 쓴다. 새 서비스를 개발하지 않으면 공멸할 것이다.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느냐는 연구할 문제다. -연내 선보일'탈통신'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계획은. ▦(현재에서)벗어나지 않으면 안된다. 벗어나기 위해선 통신이라는 기본 마인드를 바꿔야 한다. 음성전화에서 정보전화로 바뀌었다. 앞으로는 솔루션 전화로도 바뀔 것이다. 우리 마인드는 정보전화를 벗어나야 한다. 구체적인 탈통신 프로젝트는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보면 알 것이다. -4G(세대)진출을 위한 주파수 전략은 무엇인가. ▦통합LG텔레콤의 주파수 정책은 빠른 시간에 새 주파수를 얻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정부에서도 올해초 주파수 정책을 시작하리라 본다. -이종산업과의 컨버전스 계획은. ▦단순히 가입자를 늘리기 위한 수단으로 이종산업과의 컨버전스를 추진하면 의미가 없다. 통신과 금융, 의료 등 이종산업과 만나 새로운 서비스를 해야 한다. 경쟁사는 카드사와 제휴도 하지만 아직 여기까지는 오지 못한 듯 하다. LG텔레콤은 이종산업과 결합해 전혀 새로운 서비스를 만드는 것을 구상 중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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