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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남북한 경협 합의땐 지원"

남·북한이 오는 6월로 예정된 정상회담에서 경제협력에 합의할 경우 세계은행이 이를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제임스 울펜손 세게은행 총재가 17일 밝혔다.울펜손 총재는 이날 워싱턴에서 막을 내린 세계은행·국제통화기금(IMF) 연례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남·북한이 세계은행에 지원을 요청한다면 뛰어들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울펜손 총재는 그러나 구체적인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이어 『과거에도 북한을 방문·조사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를 위해 그동안 남한 정부 당국과 수차례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원여부는 앞으로의 정치 상황과 남·북한 경제협력 프로그램 내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경립기자KLSIN@SED.CO.KR 입력시간 2000/04/1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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