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산업단지 3.300만㎡ 개발 기존계획의 10배…공공주택 분양가 10% 추가 인하국토해양부 업무보고…李대통령, 주공·토공 역할 재정립 주문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새 정부가 공공주택 분양가를 10% 추가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앞으로 10년간 임대산업단지 3,300만㎡를 개발해 기업들에 장기 저리로 임대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24일 부산항만공사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방안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국토부는 분양가상한제와 별도로 택지비를 20% 낮춰 분양가를 10% 추가 인하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공택지 조성원가 산정기준을 개선하고 검단ㆍ동탄2신도시 등 새로 조성될 예정인 택지지구 아파트부터 용적률을 10~20%포인트 높일 방침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지구 아파트에서 추가로 가격을 10% 낮추면 상한제 미적용 단지보다 분양가가 최고 35%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농지ㆍ산지를 활용, 오는 2020년까지 분당신도시의 150배에 달하는 3,000㎢의 개발가능 용지를 추가로 확보해 택지ㆍ공장용지 등으로 쓰기로 했다. 기업들의 공장부지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10년간 3,300만㎡의 임대산업단지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 계획의 10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서민 교통비 부담 경감의 일환으로 오는 6월부터는 도시 근교에서 출퇴근할 때 이용하는 철도요금도 낮춰 새마을호의 최소구간 운임을 7,500원에서 4,700원으로 내린다. 또 수도권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제2경부고속도로와 제2서해안고속도로를 조기에 건설하고 서울~시흥 고속철도 건설을 추진한다. 아울러 부산ㆍ광양항과 인천공항을 두바이식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1년까지 1,576만㎡ 규모의 항만배후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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