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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총재] 11일 대구 방문
입력1999-06-10 00:00:00
수정
1999.06.10 00:00:00
양정록 기자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TK(대구·경북)지역 추스리기에 나섰다.李총재는 강재섭 의원의 개인 후원회 참석을 위해 11일 대구를 방문한다. 李총재가 지방에서 열리는 소속 의원 후원회에 참석하는 것은 종종 있는 사례지만 다른 행사와 겹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순수하게 비주류 중진의원의 후원회 참석을 위한 방문이어서 관심이 쏠리고있다.
지난 6·3 재선거 승리한 李총재는 이를 토대로 조폐공사 파업 유도 의혹 등을 추궁하면서 대여공세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당 결속행보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특히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 등으로 정국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도李총재가 지방에서 열리는 姜의원의 후원회에 참석키로 한 것은 비주류와의 본격적인 관계개선을 위한 행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李총재는 이한동 전 부총재를 비롯한 비주류 중진들과의 순차적인 회동 계획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李총재의 대구 방문은 5공 세력의 정치재개 움직임에 따른 TK지역의 동요를 차단하기위한 포석이다.
한편 李총재는 이번 대구 방문길에 지역언론과 간담회도 갖고 TK 지역 지구당 위원장 등 당직자들과 만찬을 함께하며 결속을 다질 계획이다.
/양정록 기자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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