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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무장단체 이스라엘 보복공격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 하마스 창설자 셰이크 아흐마드 야신이 22일 피격 사망한 이후 이슬람 무장단체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이 본격화되고 아랍권의 대(對) 이스라엘 항의 시위가 이집트, 시리아 등 중동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어 제3차 중동전의 우려까지 낳고 있다. 야신의 피살 직후인 22일 저녁 팔레스타인 무장대원들은 가자지구 부근 이스라엘군 기지는 물론 가자지구 내 유대인 정착촌에 대해서도 로켓포 공격을 가했다.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게릴라 역시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레바논 체바농장지대 내의 이스라엘 진지에 포격을 가했다. 하마스는 이날 전세계 이슬람 무장단체들에 대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것을 촉구했으며, 미국에 대해서도 보복을 경고했다. 이스라엘군은 현재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를 봉쇄했으며, 전군에 비상 경계령을 발령했다. 이번 사건으로 그 동안 국제사회가 준비한 중동평화 로드맵의 이행 전망은 불투명해졌다. 특히 반(反) 이스라엘 시위가 이집트 카이로, 요르단 암만 등으로 급속 확산되면서 아랍권과 이스라엘의 무력충돌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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