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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소득 다시 1만弗대로 떨어질듯

LG·삼성 경제硏 연평균 환율 1,000원대로 상향조정

최근 원ㆍ달러 환율이 1,100원 부근으로 급등하면서 경제 연구기관들이 잇따라 환율 전망을 상향조정하고 있다. 연평균 환율이 1,000원대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지난해 2만달러를 돌파했던 1인당 국민소득(GNI)은 1만달러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LG경제연구원은 최근 내부 환율 전망치를 연평균 1,010원 수준으로 상향조정했다. LG경제연구원은 다음달 경제전망 발표 때 지난 6월 제시한 985원보다 대폭 상향한 전망치를 발표할 계획이다. 삼성경제연구소도 조만간 연평균 환율 전망치를 현재의 983원에서 1,000원 위로 상향조정하는 전망치를 다음달 10일쯤 발표할 예정이다. 은행 산하 연구기관들도 환율 전망 상향에 동참하고 있다. 기업은행 산하 기은경제연구소는 연평균 환율을 1,013원으로 보고 있다. 3월 제시한 933원보다 대폭 상향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도 하반기 평균 환율을 1,030원으로 조정했으며 신한은행도 1,055원으로 상향했다. 연평균 환율이 1,000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2만달러를 넘어선 1인당 국민소득은 다시 1만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연평균 환율은 26일 현재 996원40전으로 1,0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지난해의 2만45달러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원화 기준 국민총소득 증가율이 원화 절하율을 능가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해 929원20전이던 연평균 환율이 올해 1,000원을 웃돌면서 원화 절하율이 7%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가 4%대 중반인 점을 감안하면 GDP디플레이터(명목GDP/실질GDP) 증가율을 반영하더라도 국민총소득 증가율이 7%를 넘어설지는 의문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연평균 환율이 1,000원을 넘어서면 1인당 국민소득의 1만달러대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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