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17일] 주가 35.24P 급등... 980선 회복

17일 주식시장은 지난 주말의 미 뉴욕증시 강세, 채권금리 하락 등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호전된 가운데 투신권과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어 3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코스닥지수도 벤처와 유통서비스 업종으로 매수주문이 나오면서 2.67포인트 오른 206.10을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는 정부의 금리안정 의지 표명으로 0.01%포인트 하락한 10.41%를 나타냈다.

이날 종합지수는 장 초반부터 투신권과 외국인이 삼성전자 등 핵심우량주를 집중적으로 매수하면서 20포인트 가량 상승한 강세로 출발, 장중 내내 상승폭이 커지며 지난 주말보다 35.24포인트 오른 983.27을 기록했다. 선물지수가 5.70포인트 상승하며 1,247억원의 프로그램 매수물량이 나온 것도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가 사상최고가에 근접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상한가 18개를 포함해 43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 391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2억1,045만주로 한산한 편이었다. 전문가들은 국내증시가 단기낙폭이 컸던데다 해외증시의 강세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병관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