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火葬문화 뿌리 내린다

火葬문화 뿌리 내린다 김수근명예회장 "화장하라" 가족들에 유언 "장묘문화가 달라져야 한다. 화장하도록 하라." 지난 20일 타계한 대성그룹 창업주인 김수근 명예회장이 가족들에게 남긴 유언이다. 가족과 경영진은 김 명예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오는 24일 벽제 화장터에서 화장한 뒤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면 사능리 영락공원묘지에 고인을 모시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대기업 총수로서 화장을 한 예는 98년 8월 타계한 최종현 SK 회장에 이어 두번째다. 업계에서는 "최 회장에 이어 김 명예회장도 동참함으로써 장례문화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달라지게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국내 재벌기업에서는 본인이 화장의 뜻을 비쳤다 해도 후손들의 체면을 고려해야 한다며 화려한 묘를 만들어왔다"며 "유언으로 남길 만큼 화장에 대한 고인의 뜻도 확고했지만 유족들이 이를 따른 것도 의미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서울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49.5%가 화장을 하겠다고 답해 그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이는 사회지도층 인사들과 시민단체들의 적극적인 장묘문화 개선활동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투명경영'의 대표적인 경영자로 평가받아온 김 명예회장은 20일 오후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빈소는 서울대병원 영안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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