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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이사람] 한나라 김진재의원
입력2000-10-24 00:00:00
수정
2000.10.24 00:00:00
양정록 기자
[국감 이사람] 한나라 김진재의원
"공기업 법인카드 안마시술소용이냐"
“공기업 법인카드를 술집이나 안마시술소에 집행해도 되느냐”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소속 한나라당 김진재(金鎭載ㆍ사진)의원은 24일 한국통신에 대한 국감에서 “작년이후 올 6월 현재까지 단란주점급 이상의 술집에서 19억5천만원 이상의 주대가 지급됐고 심지어 안마시술소, 사우나, 골프연습장, 이발소까지 법인카드가 집행된다”며 한통의 도덕적 해이가 위험수위에 올랐다고 지적했다.
부산 금정지역구의 5선인 金 의원은 특히“어떤 원칙으로 이런 곳에서 법인카드가 지출됐고 누가 사용했는지와 이들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밝히라”고 촉구했다.
金 의원은 또 “자회사인 한국공중전화㈜의 경우 99년 사장의 대학원 박사과정 등록금 580여만원을 회사예산으로 지급한 사실이 있는데 회사자금이 사장의 사금고인가”라고 질타했다.
金 의원은 이에 앞서 감사원 결과를 토대로 `불법, 부당한 감청 및 정보제공 실태' 정책보고서를 통해 지난 97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SK텔레콤 등 14개 통신사업자가 2,288회에 걸쳐 3,494개의 비밀번호를 수사기관에 제공해왔고 법원의 허가없이 집행됐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입력시간 2000/10/2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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